[삼성종합기술원 사보 1994년 12월호]

해외 기계공학 연구의 추세

김 진 오 수석

세계 기계공학 또는 기계공업 분야의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매년 11월에 미국기계학회(ASME; 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) 주관으로 미국에서 개최된다. 작년까지는 WAM(Winter Annual Meeting)으로 일컬어지다가 금년부터 IMECE(International Mechanical Engineering Congress & Exposition)으로 명칭이 바뀐 이 행사는 매년 주제(highlight topic)를 선정해 기계공학 연구의 현황과 추세를 밝혀준다.

금년의 주제는 Materials Technologies for the 21th Century였다. 사실 재료 또는 소재는 항상 공업의 중심역할을 해왔는데, 근래에 와서 신소재들이 다 양하게 나타남으로 인해 관심이 높아졌다. 신소재들의 출현은 공학 응용 및 설계 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재 가공, 결함, 양립성 등의 분야에도 새 로운 도전의 여지를 창출하고 있다.

"21세기를 위한 소재 기술"을 뒷받침하는 강연 또는 논문들이 금년도 IMECE에서 활발히 발표되었다. Los Alamos 국립연구소 S. S. Hecker 박사의 기조 강연 "Materials R&D After the Cold War : Directions and Funding Mechanisms"와 MIT M. Flemings 교수의 "Critical Materials Technologies for the 21st Century"라는 강연이 있었다. Oak Ridge 국립연구소 R. Swindeman 교 수의 강연 "Advances in Ferrous Materials Technologies"에 뒤이어 열린 여러 분과의 소제목들은 Materials for Electronics and Electronic Packaging, Bio- Materials and Technologies, Materials Technologies for Advanced Energy Systems, Manufacturing and Materials 등이다.

이들 심포지엄의 proceeding들 중 몇 권은 현재 기술원 도서실에 소장되어 있다. 그 제목들은 CAE/CAD Application to Electronic Packaging, Structural Analysis in Microelectronics and Fiber Optics, Mechanics and Materials for Electronic Packaging Volume 2 - Thermal and Mechanical Behavior and Modeling 이다. 그 외에 Active Control of Vibration and Noise도 소장되어 있 다.

내년도 IMECE의 주제는 Emerging Technologies이다. 학계와 연구기관 들에 의해서 출현하는 신기술들을 산업체와 접목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함에 따라 ASME에서는 1995년 학술대회에서 이들 그룹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주제를 선정하였고, 신기술을 통해 기계공학이 산업사회를 인도하는 이정표를 보여주고자 한다. 1995년 대회의 목표는 이러한 신기술을 통하여 미래전망을 산업분야에 제 공하여서, 산업체에서 미래에 대한 설계 및 계획을 현재에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다. 선행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과제 선정에 참고가 되리라 생각된다. (끝)